시즌골드.
사실 이번에 탄쟈AA가 이벤트를 해서 사는 김에 다른 맛도 하나..싶어서
궁금해서 사보았는데, 겨울에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.
저는 주로 그때그때 땡기는 입맛?에 따라 산미가 강하거나..쓰거나..고소하거나..
묵직한 겨울밤?같은날은 향이 강한 커피를 마시거나 하는데요..
시즌골드 처음 먹었을 때 느낀 것은 향이 강하지 않고, 특별하게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짐 없는 그런 맛이었어요...
향도 그렇구요. 그냥 부드러워요. 커피특유의 강한 향이나 맛에
아직 익숙치 않으시는 분들이 드시기에 아주 부드러운 커피같아요.
전 주로 우유를 조금 데워서 샷에 믹스해서 마시는데, 그래서인지 더 부드럽더라구요..
덕분에 탄쟈AA는 아직 오픈도 못하고..자꾸 이것에만 손이 가네요.
엊그제 엄청 커다란 까만 박스가 와서 (평소의 갈색봉투가 아닌) 왜이렇게 큰걸 보내주셨지?!
했는데..단골승격 됐다고 설레이게 포장 단단히 한 선물도 보내주시고..(작은거 하나에 엄청 감동이었어요...ㅠㅠ;;)
어딜가나 등급 이런건 아예 포기하는 사람인지라;;; 뜻하지 않아서 어찌나 설레던지요.!
덕분에 이건 후기를 써야만 할 것 같은 강한 책임감에..
일부러 파리크라상 까지 가서 식빵 산 후에 사진 찍었네요...-_ㅜ;;(결과물은 별개입니다만;)
결론은, 아주 부드러워요! 이건 뭐..커피는 커피인데 커피같지 않아서 그냥 부담없이 아무생각없이 마시다 보면 그새 다 마셔버려요...
덕분에 개봉한지 2틀만에 반이 넘게 사라졌어요..-_ㅠ;; 그렇다고 집에서 갈기에는..게을러서;;
결국 시킬 때 에스프레소용으로 시키기에..양을 많이 주문하면..신선도가 떨어질까봐...전 거진 200짜리를 선호합니다.
전 외출할때는 에어로프레스를 갖고 다니는데요..
이게 호불호가 있긴 하지만..한번 커피창고 커피 마시다 보면 다른매장 커피 마시기가 왠지 모험같더라구요...-_ㅠ
정말 이집은 어떨까! 설레이는 기분으로 커피집을 찾아가기도 하지만, 자주 가서 더 이상 주변 커피집들에 대한 호불호 분석이 끝났을 때...
만족이 안돼서요..ㅠㅠ;; 그리고 전 신선도를 엄청 중요시 해서..의심병 때문에 저기 원두 로스팅 한지 얼마나 된걸까...이런 잡생각이;;
가게마다 에스프레소 기계도 다르고...;; 그래서 그냥 약간 아쉬운감이 있어도 갖고 다녀요..가볍기도 하구요.
커피창고에서 갓 배달해 주는, 처음 봉투를 열었을때의 그 뽀송뽀송한? 커피보면..저도 어쩔 수 없는 커피중독자구나...싶어요..
원두 떨어 졌을 때 기다리던 배송 오면 신나는 그 기분 아세요?! ㅠㅠ;; 환장하면서 테이프 뜯습니다..
(그 두근두근! 이라고 쓰여 있는 박스용 투명 테이프요!)
커피 후기인지, 커피창고 후기인지..글이 너무 믹스되었지만;;
정말 오래간만에 작정하고 후기 올려봅니다. 항상 맛있는, 뽀송뽀송한 커피 판매해주셔서 감사해요!!! 저렴한 가격도 한몫합니다! ^^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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