알커피만 먹다가 바뀌는 트랜드에 맞추어 사무실에 커피메이커를 하나 장만했네요.
아이를 둔 여성분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곳이라서 아무래도 원두가 낫겠다 싶어서요.
메이커를 설치하고 오래전 선물 받았던 커피를 내려먹는데 하도 맛이 없어서 겨우
반 정도 먹다 포기하고 폭풍검색을 해 봤죠.
그렇지만...
전 원두에 대해서는 깜깜이일 뿐이고..ㅎㅎ
어떤 원두를 사먹어야 될 지 몰라 이래저래 검색하다 우연히 커피창고를 알게 되어
전화를 드렸는데 너무나 친절히 응대해 주셔서 정말 기분좋게 궁금한 것 들을 물어
볼 수 있었네요. 추천하시는 플레이버블랜드 500g 을 주문했는데 좀 전에 받아서
커피메이커에 내려보았습니다.
진한 향이라기 보다는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사무실에 기분좋게 퍼지네요.
고소함이 느껴지는 맛인데, 누구나 부담없고 큰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는 커피인 것
같네요. 여러 사람이 찾는 사업장에는 적당한 맛인것 같아요~^^
특히 긴 스푼.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할 것 같아요.
소북하게 한 스푼을 떠서 메이커에 담고 세 잔 분의 눈금까지 물을 붓고 마셔보니
적당한것 같네요. 물론 제 입 맛 기준으로요~^^*
다만..
기분이 좀 상한게..
식사하러 사무실 문을 잠그고 다녀왔는데, 문 앞에 박스 하나가 덩그러니 놓여 있더군요.
온다는 말도, 전화 안내도, 문자 한 통도 없었는데..
우리만 있는 건물도 아니고, 우리 사무실 문 앞을 지나 윗 층 다른 업체에 왕래하는
사람들도 많은데 혹시라도 손을 타면 누가 책임을 지실 건지..
많은 택배를 받아보았지만 여지껏 그런 적이 없었는데 황당하더군요.
뭐, 커피창고와는 상관없는 불만이니 오해는 마세요.
다만 이 황당함을 여기서라도 좀 풀어보고자..ㅎㅎ
로젠택배에 전화해서 다음에라도 그러지 않게끔 어필을 좀 해야 될 것 같네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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